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도움이 절실한 순간들이 찾아옵니다. 갑작스럽게 생긴 약속, 급한 업무, 혹은 몸이 아플 때 등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당황스러운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거예요.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육아를 혼자 감당하는 부모님들께는 ‘돌봄’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.
이런 상황에서 많은 부모님들이 의지하는 것이 바로 ‘아이돌봄 서비스’입니다. 집으로 돌보미가 찾아와 아이를 돌봐주는 이 서비스는 육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소중한 제도예요. 그런데 최근 이 아이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부모님들께 반가운 변화가 생겼습니다.
그동안 조건이 맞지 않아 이용을 망설였던 분들도 이제는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개편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이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아이돌봄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.
3월 31일 이후로 두자녀도 '다자녀 가정' 입니다
3월 31일 이후로 두자녀도 '자다녀 가정' 입니다
여성가족부는 개정된 「아이돌봄 지원법 시행규칙」을 통해 2025년 3월 31일부터 자녀 수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어요.
기존에는 12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 또는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일 때만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
앞으로는 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면 ‘다자녀 가정’으로 인정되어 아이돌봄 서비스를 더 빠르게 연계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.
정부지원 대상도 확대! 육아 부담 덜어드립니다
이번 제도 변화는 단순히 '서비스 이용 순서'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닙니다.
정부의 비용 지원 대상이 되는 기준에도 변화가 생겼어요.
그 덕분에 이제는 두 자녀 가정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거죠.
기존에는 ‘다자녀 가정’이라고 해도 자녀가 세 명 이상이거나 영아가 둘 이상인 경우에만 정부지원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.
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12세 이하 자녀가 두 명인 가정이라도 부모의 상황에 따라 정부지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된 것입니다.
구체적으로는,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외부 활동 등으로 인해 일정 시간 이상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, 즉 ‘양육공백’이 발생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.
이런 경우 해당 가정은 정부가 정한 소득유형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받아 아이돌봄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.
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라서 낮 시간 동안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면 이제는 자녀가 둘뿐이더라도 ‘다자녀 가정’으로 인정받고 정부의 서비스 요금 지원까지 함께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에요.
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있어요.
부모님 모두가 집에 상주하고 있고 특별한 양육공백 사유가 없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.
즉 돌봄의 필요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가정이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죠.
이처럼 이번 개정은 현실적인 돌봄 상황을 반영하여 더 많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것이며
양육의 부담을 덜고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본인부담금도 추가 지원! 다자녀 가정 혜택 점점 더 커져요
2024년부터는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10%를 추가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에요.
점점 더 확대되는 다자녀 가정 혜택! 아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가정이 더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
정부에서 다방면으로 돕고 있답니다.
아이돌봄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운영됩니다
이번 개정에서는 시스템 운영도 강화됐어요.
아이돌봄지원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맡게 되어 앞으로는 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기대됩니다.
여성가족부의 계획은?
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은 "세 자녀 이상 가정이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해 아이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을 더 많이 지원하고자 기준을 완화했다"고 밝히며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더 확대하고 개편해 나가겠다고 전했어요.
이번 제도 개편은 단순히 '혜택 대상 확대'에 그치지 않습니다. 실질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꼭 맞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. 실제로 아이를 두 명 이상 키우는 가정이라면 갑작스럽게 양육 공백이 생기거나 맞벌이로 인해 돌봄이 어려운 순간이 자주 찾아오곤 하죠.
예전에는 자녀가 셋 이상이어야만 ‘다자녀 가정’으로 인정받아 아이돌봄 서비스에서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녀가 둘만 있어도 ‘다자녀’로 인정되어 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이는 두 자녀 가정도 충분히 돌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변화이며 앞으로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
특히 이번 개정으로 인해 두 자녀 가정도 정부지원 대상 판정 시 양육공백이 있는 경우로 인정받을 수 있어 서비스 이용 요금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. 이는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니라 육아 부담을 덜고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고 중요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아이돌봄 서비스란 정확히 어떤 서비스일까요? 어떻게 이용할 수 있고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아이돌봄 서비스란? (이용요금 총정리)
아이돌봄 서비스란? (이용요금 총정리)
아이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
전문 아이돌보미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.
맞벌이 가정이나 양육공백이 있는 가정에 정말 유용한 제도예요.
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?
아이의 연령에 따라 두 가지 서비스로 나뉘어요.
1. 영아종일제 돌봄 (36개월 이하)
- 하루 종일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해요.
- 월 최대 200시간, 연간 최대 2,400시간까지 이용 가능해요.
- 이유식 먹이기, 기저귀 갈기, 젖병 소독, 목욕 등 아기의 건강과 위생을 세심하게 돌봐줍니다.
2. 시간제 돌봄 (12세 이하)
- 아이가 유치원, 어린이집, 학교를 다니고 있을 경우 필요한 시간에만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.
- 연간 최대 960시간까지 이용 가능해요.
- 등·하원 도움, 놀이활동, 간식 챙겨주기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돌봄을 제공합니다.
비용은 얼마나 들까요?
2025년 기준 시간당 12,180원이에요.
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일부 비용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실제 부담금은 더 낮아질 수 있어요.
💡 추가 혜택!
0~2세 영아 돌봄 시에는 아이돌보미에게 시간당 1,500원이 추가 지급돼 더 전문적이고 세심한 돌봄이 가능하답니다.
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파일에서 확인해주세요
실제로 이번 제도 변화 덕분에 도움을 받게 된 가정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.
서울에 거주하는 한 맞벌이 부부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 이렇게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. 평일 낮 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어 매번 조퇴를 하거나 친척에게 부탁을 해야 했고 그럴 때마다 죄송한 마음과 양육 부담이 컸다고 합니다.
기존 기준으로는 자녀가 두 명이라 ‘다자녀 가정’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번 개정 이후부터는 12세 이하 자녀가 두 명 이상일 경우에도 다자녀로 인정받게 되면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부부 중 한 명이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양육공백이 있다고 인정받아 정부 지원 대상에도 포함될 수 있어 서비스 비용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죠. 이 가정은 평일 오후 몇 시간씩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
이처럼 이번 제도 변화는 단순히 기준을 완화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.
두 자녀 가정도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안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이며 그만큼 더 많은 가정이 정부의 돌봄 지원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변화입니다.
기억해두셔야 할 점은 이번 변경된 기준은 2025년 3월 31일부터 시행 중이며
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자동으로 다자녀 가정으로 인정된다는 것입니다.
이를 바탕으로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시 우선 배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해당되는 가정이라면 꼭 신청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.
육아는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일이지만 이런 제도들이 부모님의 일상을 조금씩 더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.
누군가의 하루에 여유를 더해줄 수 있는 변화 그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.